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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침체’ 다저스, 타순 변경으로 효과 볼까
입력 2015-06-20 09:42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 야시엘 푸이그를 1번 타자로 배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최근 타격 침체에 시달리고 있는 LA다저스가 타순 변경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변형된 타선을 들고 나온다.
야시엘 푸이그가 1번 타자로 가며, 작 피더슨이 2번 타자를 맡는다. 저스틴 터너가 3번,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4번에 자리했다. 그동안 4번 타자 역할을 맡았던 하위 켄드릭은 5번 타순으로 내려갔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약간의 변화를 줬다. 제일 중요한 것은 푸이그를 1번에 올린 것이고, 터너를 3번 타순에 배치해 두 명의 좌타자 피더슨과 곤잘레스를 떨어뜨리려고 했다”며 새로운 타순에 대해 설명했다.
5번으로 내려간 켄드릭에 대해서는 5번이나 6번이 더 어울리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보다 적합한 자리에 배치했다고 말했다.
켄드릭은 그동안 5번(205경기)과 6번(263경기) 타자로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섰다. 클린업에 대한 부담감을 덜고 익숙한 타선에 배치, 타격감을 살린다는 게 매팅리의 계획이다.
다저스 타선은 지난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4연전에서 극심한 부진을 경험했다. 지난 19일 경기에서 1-0으로 이겼지만, 안타가 아닌 상대 투수의 보크로 간신히 득점을 냈다.
매팅리는 1회 리딩오프를 제외하면 타순은 큰 영향이 없다. 몇 번 타자에게 어느 이닝에 기회가 올지 모른다. 치기 좋은 공을 노려 좋은 스윙을 하는 게 중요하다. 크게 복잡한 일이 아니다”라며 타격이 부진할 때일수록 단순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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