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청산가리와 납이 포함된 맹독성 폐수를 정화하지 않고 그대로 하천이나 강에 버린 양심없는 공장들이 무더기 적발됐습니다.
가뭄이 심각해 하천에 물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 이렇게 폐수까지 흘려보내면 오염이 더욱 심각해질텐데요.
이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은평구의 장신구 공장, 기계를 손으로 쓸어내리자 중금속이 범벅된 하얀 액체 찌꺼기가 수북이 쌓입니다.
서울 성동구의 도금 공장에서도, 저장고에 쓰고 남은 검은 물이 가득차있습니다.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단추 공장, 커다란 기계가 돌아가며 까만 단추를 만들어냅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폐수 역시 그대로 흘려보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맹독성 유독물질이 함유된 폐수인데요, 보시다시피 이렇게 뿌연 폐수를 여과없이 그대로 하수도에 무단 방류한 겁니다."
▶ 인터뷰 : 공장 대표
- "직원들 데리고 일하다 보니까 이렇게 됐는데 결과가 그렇게 조금 나쁘게 나온 거죠. "
서울 시내 공장 25곳이 이렇게 폐수를 무단 배출하다 무더기 적발됐습니다.
25개 공장에서 몰래 흘려버린 폐수는 무려 3천7백여 톤.
성분검사 결과, 청산가리가 허용 기준치의 765배, 납은 4천 98배까지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양재열 /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과
- "유해물질들이라든지 중금속이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처리가 안 될 경우에는 한강으로 그냥 방류되는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서울시는 적발된 업체들을 형사입건하고, 관할 구청에 행정 처분을 의뢰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
청산가리와 납이 포함된 맹독성 폐수를 정화하지 않고 그대로 하천이나 강에 버린 양심없는 공장들이 무더기 적발됐습니다.
가뭄이 심각해 하천에 물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 이렇게 폐수까지 흘려보내면 오염이 더욱 심각해질텐데요.
이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은평구의 장신구 공장, 기계를 손으로 쓸어내리자 중금속이 범벅된 하얀 액체 찌꺼기가 수북이 쌓입니다.
서울 성동구의 도금 공장에서도, 저장고에 쓰고 남은 검은 물이 가득차있습니다.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단추 공장, 커다란 기계가 돌아가며 까만 단추를 만들어냅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폐수 역시 그대로 흘려보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맹독성 유독물질이 함유된 폐수인데요, 보시다시피 이렇게 뿌연 폐수를 여과없이 그대로 하수도에 무단 방류한 겁니다."
▶ 인터뷰 : 공장 대표
- "직원들 데리고 일하다 보니까 이렇게 됐는데 결과가 그렇게 조금 나쁘게 나온 거죠. "
서울 시내 공장 25곳이 이렇게 폐수를 무단 배출하다 무더기 적발됐습니다.
25개 공장에서 몰래 흘려버린 폐수는 무려 3천7백여 톤.
성분검사 결과, 청산가리가 허용 기준치의 765배, 납은 4천 98배까지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양재열 /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과
- "유해물질들이라든지 중금속이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처리가 안 될 경우에는 한강으로 그냥 방류되는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서울시는 적발된 업체들을 형사입건하고, 관할 구청에 행정 처분을 의뢰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