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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년만에 최대의 실적
입력 2007-07-26 14:37  | 수정 2007-07-26 14:37
현대자동차가 3년만에 최대의 실적을 올렸습니다.
환율 하락을 원가절감으로 이겨내고, 베라크루즈 등 고부가가치 차량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대자동차가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현대차는 2분기에 매출액 8조269억원, 영업이익 5천728억원을 달성해, 2004년 2분기 이후 최대의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상반기 매출액은 14조7천110억원, 영업이익은 8천64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6.1% 증가했습니다.

올 상반기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와 베라크루즈 등 신차효과와 그랜저를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84만700대를 판매했습니다.

현대차는 2004년 이후 급격한 환율하락과 재료비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이 악화됐지만, 원가절감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해외지역별 판매실적으로 보면 미국에서는 싼타페와 베라크루즈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23만7천대가 판매됐습니다.

중국에서는 경쟁사들의 가격인하 영향으로 15.7%가 줄어든 11만2천대 판매에 그쳤습니다.

현대차는 유럽을 겨냥한 i30 등 각 시장에 맞는 현지 차종을 개발하고 있다며, 현지 모델 출시가 본격화되면 수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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