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메르스 확진자 이동 경로 따라가 보니
입력 2015-06-19 15:07  | 수정 2015-06-20 19:02
【 앵커멘트 】
메르스 확진을 받은 환자들의 행적이 공개되면서 이동 경로에 있는 영세 상인들은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는데요.
부산에서도 이런 분위기가 수그러들지 않자 시장이 직접 첫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찾아다니며 불안감 해소에 나섰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산의 첫 번째 메르스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다녀간 사하구의 한 돼지국밥집.

지난 6일 식당 이름이 공개되면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 인터뷰 : 박달흠 / 목촌 돼지국밥 사장
- "예약도 취소되고, 음식 드시다가도 나가시고, 그런 상황에 매출도 반토막으로…."

지난 12일 이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서병수 부산시장이 시민들의 불안감을 없애려고 직접 나섰습니다.


메르스 확진자의 이동 경로에 있는 병원과 식당 등지를 차례로 찾은 겁니다.

▶ 인터뷰 : 서병수 / 부산시장
- "그동안 격리도 되고, 장사도 안 되고 사하(구)는 이제 어느 정도 안심해도 되는 지역이니…."

부산시는 경제 분야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메르스 여파에 따른 경제 분야 충격을 줄이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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