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66명·사망자 24명…치사율 얼마나 되나 보니? '14.5%'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 가운데 1명이 추가로 사망했습니다. 확진자는 1명이 더 늘어 총 166명이 됐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확진자 중 120번 환자(75)가 이날 새벽 사망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머물다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돼 지난 10일 확진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이로써 메르스 사망자는 총 24명으로 늘어났다. 전체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한 국내 메르스 치사율은 14.5% 수준입니다.
사망자 가운데 남성이 17명(71%), 여성이 7명(29%)이며, 연령별로는 60대·70대가 각각 8명(33%)으로 가장 많고, 50대 4명(17%), 80대 3명(13%), 40대 1명(4%) 순입니다.
한편 한국-세계보건기구(WHO)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ㆍMERS) 합동평가단의 한국 측 구성원들이 18일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회 메르스대책특위는 18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세계보건기구(WHO) 메르스 합동평가단에 참여한 한국 측 전문가들을 상대로 지난 13일 발표된 합동평가단의 평가결과 등에 대해 질의했습니다.
정해관 성균관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는 이 자리에서 메르스 종식 시점과 관련, "짧게 봤을 때는 6월 중에 종식되는 것은 힘들지 않겠나 본다"면서 "그리고 7월 중에 종식되면 대단히 성공적인 것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합동평가단 공동단장을 맡았던 이종구 서울대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소장도 "적어도 수주는 걸릴 것으로 평가단은 생각하며, 또 이는 지금처럼 산발적인 발병이 멈추고 난 뒤의 수주를 말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영미 질병관리본부 면역병리센터장은 추가 '슈퍼전파자' 발생 가능성에 대해 "20∼30명씩 감염시키는 수준은 아니더라도 10명 이상을 감염시킬 수 있는 슈퍼전파자의 (발생) 가능성은 열어둬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또 "현재 몇 개의 병원이 삼성서울병원과 관련돼서 또 대규모 진원이 될 가능성이 있는 병원도 있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 센터장은 "정부 차원에서 병원 감염 관리를 위한 아주 과감한 투자와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며 "신종 전염병에 대한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조직과 예산을 국가 차원에서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 가운데 1명이 추가로 사망했습니다. 확진자는 1명이 더 늘어 총 166명이 됐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확진자 중 120번 환자(75)가 이날 새벽 사망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머물다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돼 지난 10일 확진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이로써 메르스 사망자는 총 24명으로 늘어났다. 전체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한 국내 메르스 치사율은 14.5% 수준입니다.
사망자 가운데 남성이 17명(71%), 여성이 7명(29%)이며, 연령별로는 60대·70대가 각각 8명(33%)으로 가장 많고, 50대 4명(17%), 80대 3명(13%), 40대 1명(4%) 순입니다.
한편 한국-세계보건기구(WHO)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ㆍMERS) 합동평가단의 한국 측 구성원들이 18일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회 메르스대책특위는 18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세계보건기구(WHO) 메르스 합동평가단에 참여한 한국 측 전문가들을 상대로 지난 13일 발표된 합동평가단의 평가결과 등에 대해 질의했습니다.
정해관 성균관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는 이 자리에서 메르스 종식 시점과 관련, "짧게 봤을 때는 6월 중에 종식되는 것은 힘들지 않겠나 본다"면서 "그리고 7월 중에 종식되면 대단히 성공적인 것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합동평가단 공동단장을 맡았던 이종구 서울대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소장도 "적어도 수주는 걸릴 것으로 평가단은 생각하며, 또 이는 지금처럼 산발적인 발병이 멈추고 난 뒤의 수주를 말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영미 질병관리본부 면역병리센터장은 추가 '슈퍼전파자' 발생 가능성에 대해 "20∼30명씩 감염시키는 수준은 아니더라도 10명 이상을 감염시킬 수 있는 슈퍼전파자의 (발생) 가능성은 열어둬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또 "현재 몇 개의 병원이 삼성서울병원과 관련돼서 또 대규모 진원이 될 가능성이 있는 병원도 있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 센터장은 "정부 차원에서 병원 감염 관리를 위한 아주 과감한 투자와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며 "신종 전염병에 대한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조직과 예산을 국가 차원에서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