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태국 메르스 첫 확진자에 이어 아랍에미리트에서도 2명 확진자 발생
입력 2015-06-19 11:09 
태국 메르스/사진=MBN
태국 메르스 첫 확진자에 이어 아랍에미리트에서도 2명 확진자 발생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가 전세계로 확산될 조짐이 보여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독일 메르스 환자가 사망한데 이어 태국에서 첫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고, 아랍에미리트에서도 2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태국 보건부는 18일(현지시간) 태국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처음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라자타 라자타나빈 보건 장관은 두 차례의 검사 결과 오만에서 온 75세 사업가가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심장 치료를 위해 태국을 찾은 이 남성은 현재 전염병 치료를 위한 전문 시설에 격리됐습니다.

태국 보건 당국은 환자와 함께 입국한 가족 3명과 접촉했던 병원 관계자 그리고 비행기에 함께 탔던 여행객 등 59명을 격리해 관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도 2명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중 한 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부다비보건청(HAAD)이 최근 아부다비에서 2명의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65세의 내국인이 숨졌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HAAD 관계자는 메르스에 감염된 65세 환자가 숨졌으며 다른 한 명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 및 국제적 기준에 따라 격리된 상태에서 관찰을 받고 있다”고 밝혔지만 격리된 환자의 국적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아부다비 보건당국은 UAE 전역의 전염병연구센터들이 메르스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휴일 없이 24시간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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