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 메르스 관광객, 감염 후 제주도行…'격리 대상서 제외된 이유보니?'
입력 2015-06-19 09:55 
제주 메르스 관광객/사진=MBN
제주 메르스 관광객, 감염 후 제주도行…'격리 대상서 제외된 이유보니?'

지난 13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남성이 직전에 제주도를 여행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정지역이던 제주도 메르스에 뚫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141번 환자인 42살 남성이 3박4일간 제주도를 다녀갔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가족과 친구 부부 등 8명과 함께 제주도 신라호텔에 머물면서 관광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서울로 돌아온 뒤 발열과 기침 증세를 보이다 13일 국립보건연구원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 남성이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에 외래진료를 위해 방문했다가 14번 환자와 접촉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응급실이 아닌 비뇨기과를 방문했기 때문에 당시 자가 격리 대상에선 제외됐습니다.

제주도는 즉각 신라호텔과 공항 CCTV를 확인하고, 식당과 승마장 등 이 남성이 거쳐 간 관광지 동선 파악에 나섰습니다.

신라호텔도 잠정적으로 영업을 중단하고, 투숙객을 모두 돌려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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