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마거릿 챈 WHO 사무총장, “유전적 변이 발견되지 않아…대중 위험 낮아”
입력 2015-06-1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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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거릿 챈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메르스의 대중 위험이 낮다고 전했다.


챈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한국의 메르스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염기서열 검사 결과를 분석했다"며 "현재까지 인간 사이의 전염을 더 쉽게 만들 수 있는 유전적 변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챈 사무총장은 "한국 보건복지부와 WHO 합동평가단은 메르스의 새 전파양상을 보여주는 특별한 역학 증거를 찾아내지 못했다"면서 "병원과 같은 밀실 환경에서 메르스 전파가 이뤄지는 한 대중에 대한 위험은 낮다"고 강조했다.

그는 "메르스가 지역사회로 전파해도 지속적인 추가 전파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고 메르스 사태가 종식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홍콩 출신인 챈 사무총장은 캐나다에서 의학을 전공하고, 고국에서 30년 이상 보건 행정가로 일했다. 챈 사무총장은 홍콩 보건부 장관으로서 조류인플루엔자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의 확산을 막은 바 있다.


앞서 WHO는 지난 17일 긴급위원회를 열어 "한국의 메르스 발병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한국에 대한 여행·교역 금지를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국내 메르스 확진자는 165명, 격리자는 6729명이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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