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대포통장 척결’ 효과 있네

NH농협은행이 올해 대포통장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348좌의 대포통장을 적발하고 즉각 지급정지시켜 11억 5500만원의 사기 피해를 막았다고 18일 밝혔다. 농협은행 창구에서 검거한 대포통장 인출범은 15명에 이른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12월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도입한 데 이어 올해 5월 대포통장 모니터링시스템을 새로 구축했다. 또 모니터링 시스템·본부부서·영업점간 연계 시스템을 갖춰 피해금이 입금된 대포통장 예금주가 창구에서 출금 요청하면 경찰에 신고해 바로 현장에서 검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은행 창구에서 인출을 방지한 금액이 올해 5억원에 달하며 검거한 인출범이 15명”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금융기관 대포통장 중 농협은행 계좌가 차지하는 점유비율은 지난해 7.2%에서 올해 5월 말 기준 2.5%로 대폭 감소했다.
[배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