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하원의원 “메르스와 대결서도 한미 함께 갑시다”
입력 2015-06-18 15:37 

미국 하원의원 38명이 17일(현지시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겪고 있는 한국 국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조기 극복을 기원하는 연명 서한을 보냈다. 또한 메르스 사태로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일정이 연기된 것에 대해서도 이해와 함께 존중의 뜻을 나타내면서 올해 안에 방미가 이뤄지기를 희망했다.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과 외교위 민주당 간사인 엘리엇 엥겔(뉴욕) 등 공화·민주 양당 의원들은 이날 연명서한에서 메르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한국의 모든 분께 가장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메르스라는 불가피한 상황 때문에 박 대통령의 방미 연기라는 어려운 결정이 내려졌음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한국은 강건하고 회복력이 뛰어난 국가로, 금번 메르스 사태도 반드시 극복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한미동맹은 역동적이고 포괄적 동맹으로서 그간 지속적으로 심화발전돼 왔으며, 박 대통령이 금년 중에 미 의회를 방문하길 고대한다”며 우리는 현재 힘든 시기에 놓인 한국의 국민과 ‘하나된 마음으로 함께 하고자 하며 다시 한번 심심한 위로의 뜻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연명 서한에는 공화당에서 로이스 위원장을 비롯해 피터 로스캠(일리노이), 맷 새먼(애리조나·아태소위원장), 트렌트 프랭크(애리조나) 의원 등 23명이, 민주당에서는 엥겔 간사를 포함해 앨리스 해스팅스(플로리다), 마이크 혼다(캘리포니아), 제리 코널리(버지니아) 의원 등 15명이 각각 서명했다.
[워싱턴 = 이진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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