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추신수 “커쇼, 여전히 좋은 투수...집중력 부족했다”
입력 2015-06-18 15:31 
추신수가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최고의 좌완 투수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한 추신수는 집중력 부족을 자책했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그는 상대 선발 커쇼를 상대로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고,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이미 가르시아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기록, 타율을 0.240으로 유지했다.
2년 전 신시내티 레즈 시절 이후 처음 커쇼를 만난 그는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좋은 투수다. 그를 상대로 조금은 집중력이 부족했던 거 같다. 두 차례 삼진 모두 풀카운트까지 갔는데 마지막에 삼진을 당했다”며 아쉬워했다.
특히 그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나온 루킹삼진에 대해 다시 봐도 그 공은 볼이었다. 그러나 경기의 일부분”이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커쇼를 공략하지 못한 아쉬움은 팀의 승리로 달랬다. 이날 텍사스는 커쇼를 상대로 프린스 필더가 2루타, 조이 갈로가 2점 홈런을 뽑아내며 5-3으로 승리했다.
추신수는 최고의 투수를 상대로 이겼다는 것에 대해 선수들이 만족하고 있다. 우리나 상대나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마지막에 집중력이 우리가 더 좋았다. 그런 투수를 상대로는 기회를 잡기 쉽지 않은데, 득점을 했던 것이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같다”며 팀의 승리에 대해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