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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월드컵] 16강 상대 프랑스는 어떤 팀?
입력 2015-06-18 10:40  | 수정 2015-06-18 10:48
한국은 18일(한국시간) 스페인을 2-1로 꺾고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첫 승 및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 스페인에 이어 프랑스를 넘을 차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국이 사상 첫 여자월드컵 승리와 함께 16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1차 목표 달성. 2차 목표는 토너먼트에서 한 계단씩 오르기다. 그 첫 관문은 프랑스로 확정됐다.
한국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을 반드시 이겨야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16강 진출이 가능했다. 다만, 조 2위일지 조 3위일지가 결정되지 않았다. 코스타리카-브라질전 결과에 달렸다.
코스타리카도 브라질을 이겼을 경우, 한국은 와일드카드로 16강행. 상대도 개최국 캐나다였다. 하지만 코스타리카가 브라질에게 0-1로 패하면서 한국은 E조 2위를 차지, 밴쿠버가 아닌 몬트리올로 행선지가 바뀌었다. 16강 상대도 F조 1위(2승 1패) 프랑스로 결정됐다.
더 어려운 상대다. 프랑스는 우승후보다. 독일, 미국에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3위다. 조별리그 첫 상대였던 브라질(7위)보다 4계단이 높다. 역대 여자월드컵 최고 성적은 2011년 대회의 4위.
여자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을 전승으로 통과했다. 오스트리아, 핀란드, 헝가리, 카자흐스탄, 불가리아와 함께 7조에 속해 54득점 3실점으로 10승을 기록했다. 독일(62득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골을 터뜨렸다.
간판선수는 공격형 미드필더 르 솜머.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 3골을 터뜨리며 득점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잉글랜드전(1-0 승)에서 결승골을 터뜨렸고, 멕시코전에서는 2골을 넣어 프랑스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역대 프랑스 여자대표팀 득점 랭킹은 45골(107경기)로 4위에 올라있다. 역대 득점 랭킹 2,3위의 델리(87경기 58골)와 티니(124경기 55골)도 르 솜머와 함께 프랑스의 화력을 키우고 있다.
역대 전적은 1패. 한국은 2003 미국 여자월드컵 본선에서 만나 프랑스에 0-1로 졌다. 그러나 못 넘을 산은 아니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콜롬비아에게 0-2로 졌다. 슈팅 21-3으로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지만, 콜롬비아의 유효 슈팅 2개에 골문이 열렸다. 굴욕이었다.
프랑스와는 악연이기도 하다. 2019 여자월드컵 유치를 놓고 경쟁했으나, 지난 3월 20일 프랑스가 개최권을 가져갔다. 그 아쉬움을 달랠 한판이기도 하다.
한편, 한국과 프랑스의 16강은 오는 22일 오전 5시 몬트리올의 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이 프랑스를 이길 경우, 8강에서 독일-스웨덴전 승자와 겨룬다.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16강 대진
독일vs스웨덴
중국vs카메룬
브라질vs호주
프랑스vs대한민국
캐나다vs스위스
노르웨이vs잉글랜드
미국vs콜롬비아
일본vs네덜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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