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7일 현재 연 34.9%인 대부업계의 금리 상한을 내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대부업계가 기준금리 인하 등 여러 금융여건 변화로 법상 최고금리를 인하할 여력이 있고 인하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대부업계 금리 상한을 하향조정하는 내용 등을 담은 서민금융 지원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금융위는 대부업 금리 상한을 30% 미만인 연 29.9%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의원 입법으로 대부업 이자율 상한을 연 29.9%(신동우 의원), 30%(박병석 의원), 25%(김기식 의원)로 낮추는 대부업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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