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세종시 2-1생활권 공모전 1위 디자인 베일 벗는다
입력 2015-06-17 15:50 
디자인주거동 투시도.

세종시 2-1생활권 P1구역 설계공모에서 1위를 차지한 단지가 이달 중 공급된다. 한신공영과 제일건설이 함께 짓는 ‘세종시 2-1생활권 P1구역 한신휴플러스·제일풍경채가 주인공으로 오는 26일 견본주택을 오픈할 예정이다. 양사는 최근 부천 옥길 제이드카운티를 함께 공급해 427:1의 높은 청약경쟁률 성적표를 받기도 했다.
특히 이 단지가 들어서는 세종시 2생활권은 문화국제교류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2-1생활권은 설계 공모를 통해 선발된 단지들이 들어서게 돼 차별화된 디자인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별건축구역은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해 창의적인 설계를 한 건축에 건축규제를 완화하는 것으로, 기존 성냥갑 아파트의 외관에서 탈피하기 위해 조성됐다.
단지 내부는 ‘이음을 테마로 해 자연과 도시, 커뮤니티를 누리길과 고릿길, 나눔길로 단지 내부를 이었다. 스카이라인은 가로변은 낮고 단지 중앙은 높게 해 보행자 중심으로 형성하는데다 영역별로 차별화된 주동계획을 통해 변화감 있는 스카이라인을 연출할 계획이다.
홍콩의 대표 부촌지역인 리펄스베이 내 위치한 리펄스베이맨션과 흡사한 디자인으로 설계되는 ‘디자인 주거동은(212동)은 26층 높이로, 건물 가운데를 오픈 게이트형 디자인을 적용해 생활권의 열린 커뮤니티를 상징하도록 계획했다.

공모 당시 단지 내 공간활용과 프로그램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부분을 더욱 강조해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단지 내에서 입주민들이 휴식과 여가,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이른바 테마파크형 아파트로 설계됐다.
휘트니스 센터 및 골프연습장, 수영장, 농구코트를 겸한 실내체육관 등 대규모 체육시설이 단지 지하에 들어선다.
에너지 절감을 위한 친환경 요소도 도입된다. 전 가구 단열강화 및 부대복리시설 외단열 적용, 97% 이상 남향으로 배치했고 태양광 에너지, 풍력 에너지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공용부 관리비를 줄일 예정이다.
단지 바로 옆에는 초·중·고교가 위치하고, 공원 축을 따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세종시의 양대 교통 축인 1번 국도와 간선급행버스(BRT) 정류장이 가깝고 당진대전고속도로(서세종IC), 경부고속도로, 천안논산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으로 타 지역으로 이동도 용이하다.
이 외에도 보통 단지 외곽에 마련되는 상가가 이 단지에서는 P1구역 중앙에 스트리트형 상가로 배치됐다.
면적별 공급규모는 ▲59㎡ 297가구 ▲75㎡ 703가구 ▲84㎡ 618가구 ▲95㎡ 6가구 ▲97㎡ 283가구 ▲98㎡ 580가구 ▲104㎡ 10가구 ▲107㎡ 6가구 ▲117㎡ 1가구 ▲135㎡ 6가구 등 총 2510가구 규모다. 22개의 혁신평면 중 견본주택에는 5개 타입의 유닛이 마련될 예정이다.
2-1생활권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로, 분양가는 3.3㎡ 당 870만원대로 예정됐다. 견본주택은 이달 26일 오픈 예정이며 세종시 대평동 264-1번지에 마련된다. 입주예정일은 2018년 3월이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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