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홈런’ 한화, 화끈한 공격야구 계속 된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화끈한 공격야구를 펼치고 있다. 과거 ‘다이너마이트 타선이라고 불렸던 한화의 공격력이 완벽히 살아났다.
한화는 1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한화는 35승29패가 됐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 홈런쇼를 펼쳤다. 1회에는 4번 김태균과 최진행이 윤희상을 상대로 연속 타자 홈런을 때려냈다. 5회에는 3번 정근우가 시즌 4호 홈런, 6회에는 허도환이 시즌 1호 홈런을 쳐냈다. 한화팬들은 계속해서 펜스를 넘어가는 타자들의 홈런에 환호했다.
이런 한화의 홈런쇼는 한 경기에만 갑작스럽게 나온 것이 아니다. 한화는 이날 경기 전까지 치른 63경기에서 64홈런을 쳐내며 이 부문 5위를 차지했다. 1위는 74개의 홈런을 쳐낸 롯데.
한화 타선의 장점 중 하나는 특정 선수에게 치우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최진행이 13개의 홈런으로 팀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김태균이 11개, 김회성이 10개, 부상 중인 김경언이 8개를 때려내고 있다. 최근 중심 타선이 뜨거운 한화는 김경언이 다음주 합류할 경우 더욱 큰 힘을 발휘하게 된다.
여기에 더해 역시 자주는 아니지만 한 방을 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이성열이 5개, 정근우가 4개, 조인성이 3개, 강경학과 이용규가 2개, 신성현과 권용관이 1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아직은 홈런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김태완 역시 힘을 갖고 있다.
비 시즌동안 혹독한 훈련을 한 한화 타자들의 성과가 서서히 나오고 있다. 한화가 2015 시즌 최고의 홈런 군단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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