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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1위’ 강민호…올 시즌 첫 DH 출전
입력 2015-06-16 18:15 
롯데 자이언츠의 강민호.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롯데 자이언츠 포수 강민호(30)가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강민호는 1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5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첫 지명타자 출전. 지명타자로 출전해 오던 최준석은 1루수로 나선다. 올 시즌 4번째 1루수 미트를 쓰고 선발로 나간다.
6월 승리가 2승뿐인 롯데는 강민호의 타격을 더 살릴 필요가 있다. 강민호는 홈런 23개로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또 지난 14일 문학 SK전에서 수비를 하던 중 박진만의 타구에 쇄골을 맞아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던 강민호는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기도 하다. 롯데는 주말 두산 3연전까지 수도권 원정 9연전을 치러야 한다.
강민호를 대신해 포수 마스크는 kt에서 이적한 신예 안중열이 썼다. 안중열은 kt에서 함께 이적해온 박세웅과 이날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다.
이종운 롯데 감독은 "안중열도 방망이가 나쁘지 않다. 민호의 타격감이 좋기 때문에 아예 빼지는 않고 지명타자로 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강민호는 올 시즌 23개의 홈런을 때려내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한편 롯데는 이날도 4번 타자로 황재균을 배치했다. 지난 12일 문학 SK전부터 계속 황재균을 중심 타자로 내보내고 있다. 이 감독은 "아직 준석이의 타격감이 완전치 않다. 재균이가 잘해주고 있고 준석이도 (6번으로 가서) 편하게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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