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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 꿈은 반대가 아닌 현실이다?…잘못된 속설 바로잡아
입력 2015-06-16 18:12 
사진=MBN 제공
[MBN스타 최윤나 기자] MBN ‘황금알이 꿈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황금알에서는 각계 분야의 전문가들이 전하는 꿈에 관한 진실과 오해부터 기억력, 임사 체험에 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역술가 강민원 고수는 나쁜 꿈을 꾸면 반드시 나쁜 일이 생긴다”는 주장을 제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MC 손범수가 우리가 흔히 이야기할 때 꿈은 현실하고 반대라고 이야기하는데 이것조차도 틀린 말입니까?”라고 묻자 강민원은 꿈은 반대라는 표현은 위험한 잘못된 속설이다”라고 답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이어 예를 들어 이빨이 빠지는 꿈이라든가, 신발을 잃어버리고 찾는 꿈, 진흙탕에서 싸우는 꿈들은 대표적인 흉몽인데 이런 안 좋은 꿈들을 현실에서 반대라고 생각하는 것은 안 된다”라며 이것을 반대로 해몽한답시고 좋은 해석을 내리게 되면 앞으로의 일에 대비를 못하기 때문에 잘못된 속설”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양재진 정신의학과 전문의 고수는 앞서 언급된 강민원 고수의 주장에서 나쁜 꿈과 나쁜 일의 선후관계가 바뀌었다고 이견을 제시해 시선을 끌었다. 양재진은 주제가 나쁜 꿈을 꾸면 반드시 나쁜 일이 생긴다는 건데, 내 생각에는 나쁜 일이 생길 것 같을 때 나쁜 꿈을 꾸는 게 사실은 맞는 거다”라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이 날 방송에서는 서재걸 통합의학과 교수가 기억력 좋은 사람이 더 잘 잊어버린다”는 충격적인 의견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서재걸은 유난히 잘 잊어버리고 깜박거리는 사람이 오히려 기억력이 더 좋다”며 실제 한 가지 일을 다시 기억하려고 하는 순간, 그동안 저장돼 있던 다른 기억들을 자꾸 까먹으면서 기억해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손실되는 기억이 더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살아가면서 출처 모를 많은 소문과 속설들을 전해 듣게 된다”며 이번 방송을 통해서 잘못된 소문들을 바로 짚어보고, 올바른 정보를 알아가는 시간이 되셨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황금알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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