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현장 NOW] LH 천안 아산탕정지구 상업·업무용지
입력 2015-06-16 17:10 
1%대 최저 금리가 지속되면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정부가 택지개발촉진법 폐지를 추진하자 희소성이 높아진 주요 택지지구가 부동산 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이런 분위기에 맞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인 충남 천안 지역에서 25일 상업·업무용지를 경쟁입찰로 공급한다.
이번에 분양하는 땅은 천안 아산탕정지구에 있으며 상업용지 7필지, 업무용지 8필지로 구성됐다. 면적은 상업용지가 3만7799㎡, 업무용지는 5만8399㎡이며 예정가격은 각각 1383억원과 1109억원이다.
용지가 있는 아산탕정지구는 천안시 불당·백석동과 아산시 배방읍·탕정면 일원에 총 512만4889㎡ 크기로 조성 중인 대규모 택지지구로 흔히 '불당신도시'로 불린다. 현재 천안 불당동 지역은 우수한 교육환경과 편리한 생활여건, 다양한 쇼핑·문화시설 등 3박자를 고루 갖춰 '천안의 강남'으로 꼽힌다. 서울과 세종시를 남북축으로 연결하는 중부권 신도시, 당진·평택항과 청주공항과 인접한 비즈니스 벨트와 각종 지원시설이 올해 말 준공하는 등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KTX 천안아산역과 지하철 1호선 아산역이 가까운 교통 요지다. KTX를 타면 서울까지 30분에 닿는다.
향후 당진~천안고속도로와 수서발 KTX가 개통하면 수도권 어디든지 빠르고 편리하게 도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천안~세종~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수도권 전철 연장구간 건설도 내년부터 본격화한다.
빠르게 신도시 면모를 갖춰가는 이곳에 LH가 공급하는 용지는 천안시청 맞은편 번영로변에 있어 지금까지 분양한 상업·업무용지 중 입지가 가장 좋다. 일반상업지역으로 상업용지는 용적률 500~800%, 건폐율 70%가 적용되며 업무용지 용적률은 600~800%, 건폐율은 70%다.
용지 앞으로는 천안시청, 뒤로는 탕정디스플레이시티를 비롯한 20여 개의 산업단지를 두고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향후 신도시 개발 완료 시 6만여 명이 상주할 예정인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천안을 넘어 중부권 최고 상권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LH 관계자는 "과거 인근 번영로변에 공급됐던 상업·업무용지는 최고 116%의 낙찰률을 기록하며 모두 팔려나갔다"며 "이번에 분양하는 용지는 입지적 측면에서 최고의 물건으로 평가받는 만큼 반응이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LH는 아산탕정지구에서 동쪽으로 4㎞ 떨어진 천안 청수지구에서도 상업용지와 근린생활용지 등 총 42개 필지를 선보인다. 올해 초 법원과 검찰청이 연달아 착공하며 중부권 '신행정타운'으로 위상이 높아지는 곳이다. 면적 1만7141㎡의 상업용지 12필지는 528억원, 689㎡ 크기의 근린생활용지 2필지는 689억원에 공급되는 등 다음달까지 총 42개 필지가 잇달아 수요자를 찾을 계획이다.
[김태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