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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육성재 "아직은 연기보단 가수가 편하네요"
입력 2015-06-16 16:1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오주영 기자]
KBS '후아유-학교 2015' 공태광 역의 육성재가 연기 소감을 전했다.
16일 KBS 측은 지난 12일 파주시 탄현모 모 세트장에서 진행된 육성재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공태광은 이사장인 아버지 공재호(전노민)가 정수인 사건으로 경찰에 자수를 하자 아버지를 면회하러 경찰서 유치장으로 가는 신을 연기중이었다.
다음은 육성재와의 일문일답.
Q. 먼저 시청자 분들에게 인사 한마디 부탁드린다.

A. 안녕하세요? '후아유-학교2015'를 시청해 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구요.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서 정말 즐겁고 재미있습니다. 저는 공태광 역을 맡은 육성재라고 합니다.
Q. '후아유-학교2015'에서 공태광 역으로 한창 인기몰이 중이다. 인기를 실감하나?
A. 가끔 포털사이트 메인에 제 기사가 뜰 때 실감이 나는 것 같아요. 옛날에는 정말 꿈도 못 꿀 큰 포털사이트에 메인기사가 뜬다는 게 꿈만 같아요. 밖을 못 나가다 보니까 촬영가는 도중에는 계속 세트장에만 있고, 아직까지는 특별히 실감났던 경험은 없는 것 같아요.
Q. 시청률이 1회 3.8%에서 최근 14회 8.1%까지 두 배 넘게 올랐다. 또한 SNS와 VOD에서 반응이 폭발적이다. 원인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A. 솔직히 시청률에 관한 거는 큰 고민은 없었던 거 같아요. 저랑 소현 양이랑 주혁이 형이랑 셋이서 항상 연락도 하면서 즐겁게 열심히 하자 그러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 말을 하면서 서로 파이팅 넘치게 하다 보니까 이렇게까지 올라올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Q. 공태광은 이사장 아들이지만 아버지에 대한 미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등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반미치광이처럼 행동한다. 하지만 은비를 만나면서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 여자들이 캔디의 테리우스를 좋아하는데 공태광이 테리우스와 비슷해서 여자들이 좋아한다는 생각은 해봤나?
A. 우선 태광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좀 관심을 못 받고 자라고, 혼자 다니는 게 익숙한 친구이다 보니까 관심을 받고 싶어서 더욱 튀려고 하다 보니까 저절로 모성애를 자극한 것 같아요. 아픔을 감추고 매일 웃고 다니는 모습이 많은 분들의 모성애를 자극하고, 그런 부분에서 캔디의 테리우스와 흡사하지 않나 싶어요.
Q. 극중 금발에서 흑발로 바뀌는데 아무 설명이 없다. 마음의 변화를 나타낸 건가?
A. 그쵸. 마음의 변화인데 저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고백이라고 알고 있지만 또 한 번 용기를 내서 고백을 했는데 역시나 이제 차인 거죠. 제가 그래 가지고 이제 어떻게 심경변화를 머리로 나타낸 것 같아요. 뭐 SNS상에서나 많은 분들이 저의 흑발을 보고 싶다는 말이 있더라구요.(웃음)
Q. 가수생활과 배우생활 중 어느 쪽이 자신에게 맞는 것 같나?
A.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가수생활을 할 때가 더 편하긴 해요. 노래를 부를 때만큼은 아무 고민 없이 즐길 수 있고, 많은 팬 여러분들이 저의 노래를 들으시고 응원도 해 주시니까 본업인 가수가 편하고, 연기는 이제 차차 조금씩 늘어가고 재미를 붙이기 시작하는 단계인 것 같아서 두 쪽 다 엄청 박차를 가하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시청자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
A. '후아유-학교2015' 시청자여러분 지금까지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남은 2회도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마지막까지 멋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태광이라는 캐릭터에서 빠져나오지 않고 더욱 열심히 연기하는 육성재가 되겠습니다. 파이팅! 감사합니다.
한편 KBS2 '후아유-학교2015'는 오늘(16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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