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6월 16일(15:17)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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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포스코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용등급은 Baa3로 유지했다.
크리스 박 무디스 부사장은 사우디아라바아의 국부펀드가 포스코건설에 4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함에 따라 포스코건설의 차입금 수준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재무 레버리지에 대한 압박을 상쇄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부사장은 등급전망은 향후 1~2년간 포스코건설의 수익성과 재무 레버리지가 회사의 독자신용도 대비 취약한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15일 포스코가 보유한 포스코건설 지분과 포스코건설이 발행할 신주를 합쳐 총 38%의 지분을 사우디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에 1조24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무디스는 장기적으로 포스코건설이 사우디 건설시장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향후 1~2년간은 포스코건설의 사업에 의미 있는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한편 무디스는 포스코의 포스코건설 지분 매각대금이 차입금 축소에 활용될 예정으로 PIF의 지분투자가 포스코의 신용도에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