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미군기지 건설 비자금 의혹 SK건설 압수수색
입력 2015-06-16 15:03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경기도 평택시 주한 미군기지 건설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서울 종로구 관훈동 SK건설 본사와 평택 미군기지 공사현장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15일 SK건설과 주한미군 기지 공사현장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분석해 자금 흐름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SK건설의 하청업체가 2010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기지 건설현장에서 건설 사무실과 숙소 등을 짓는 과정에서 10억원 가량이 빼돌려져 주한미군 측에 건네진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수 개월 간 내사를 벌여왔다. 문제의 하청업체는 현재 폐업 상태로 경찰은 SK건설과 하청업체 간 비자금의 연결고리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SK건설은 지난 2008년 미 육군 공병단 극동지구가 발주한 경기도 평택시 미군기지 부지조성과 공용 기반시설 건설공사를 4600억원에 수주했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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