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신보, 탈북자 운영 기업 돕는다
입력 2015-06-16 14:54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한파로 지역 경제가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병기)이 북한이탈주민이 운영하는 기업을 직접 챙기기로 했다.
경기신보는 16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지역회의와 북한이탈주민 경영자금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메르스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의 기업을 돕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에는 ▲취업·교육 등 정착지원 ▲법률·금융상담 등의 내용도 포함돼 있다.
특히 북한이탈주민이 운영하는 기업에 대해 특별보증은 전국 신보 가운데 처음 실시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날 경기신보는 북한이탈주민 또는 그의 배우자가 사업자인 도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업체당 5000만 원 이내에서 특별보증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보증 업체의 이자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약 1% 내·외인 기존 보증료도 0.5%로 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김병기 경기신보 이사장은 이번 지원이 메르스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기업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도내 북한이탈주민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별보증과 관련해 궁금한 점은 경기신보 대표전화(1577-5900)로 문의하면 된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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