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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골프업계는 `피팅룸 전쟁` 중
입력 2015-06-16 14:08 

‘골퍼들의 병원으로 불리는 골프 용품사들의 피팅센터가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속속 문을 열고 있다.
예전의 ‘피팅 센터가 골프 용품을 구입하기 위해 측정을 하는 곳이었다면 최근 피팅 센터는 ‘퍼포먼스 센터, ‘토털 피팅플라자 등으로 이름을 바꾸고 클럽 피팅부터 스윙분석, 용품 판매, 레슨 까지 골퍼들이 원하는 모든 것들을 한 곳에 담았다.
석교상사는 최근 브리지스톤골프 퍼포먼스센터와 쇼룸을 새롭게 단장해 오픈했다.
퍼포먼스센터는 브리지스톤 사이언스 아이 필드, 골프존 GDR, 트랙맨 등 첨단 장비를 완비해 전문적인 피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일본 브리지스톤 스포츠의 전문 피팅 교육과 테스트를 통과한 경력 5~15년 이상의 전문가들이 클럽 분석부터 점검, 정비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고, 클럽 분석실, 상담실, 피팅실도 한 공간에 마련했다. 쇼룸에서는 최신 클럽, 용품, 의류와 액세서리까지 모든 제품을 볼 수 있고 카페테리아 공간도 만들어 휴식을 취할 수도 있게 했다.

혼마골프는 ‘혼마토털피팅플라자를 열고 업그레이드 된 맞춤형 서비스를 마련했다. 퍼터 헤드의 움직임과 볼의 굴러가는 모습을 분석하는 퍼터 피팅 코스, 현재 사용 중인 클럽의 문제점을 진단해주는 마이클럽 체크 코스, 우드와 아이언을 전문적으로 최적화해주는 우드, 아이언 피팅 코스 등 5개 코스 중 선택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원조 피팅센터 용품사인 캘러웨이 골프는 서울 삼성동 본사 지하에 있던 퍼포먼스 센터를 업그레이드해 재개장 했다. 클럽 테스트 화면을 1개 면에서 3개 면으로 늘려 압도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영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 본사에 조성된 페어웨이를 그대로 반영했다. 필 미켈슨, 리디아 고 등 캘러웨이 용품을 쓰는 유명 투어 프로들을 위한 서비스를 그대로 일반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박인비 퍼터 등 오디세이 퍼터 전 제품을 시험해볼 수 있다.
경기 분당의 타이틀리스트 퍼포먼스 센터(TPC)도 칼스배드 오션사이트 테스트 센터의 장비와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왔다. 991㎡(약 300평) 규모로 전 세계에서 미국과 한국에만 있다.
미즈노의 ‘강남 퍼포먼스 피팅센터는 최신 장비와 미즈노의 독자적인 피팅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클럽과 용품을 한자리에서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원스톱 골프쇼핑 공간이다. 코브라푸마골프가 지난해 경기 성남시 분당에 설립한 ‘골프랩도 마니아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각종 디지털 분석 장비를 갖춘 복합매장 겸 레슨 스튜디오다. 전문적인 레슨이 가능하고 3D 모션 분석 장비인 ‘AMM 3D와 ‘6D 워크어바웃을 활용해 골퍼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명품 골프클럽들도 피팅·레슨 등의 기능을 통합한 피팅 센터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본 명품 골프용품사인 마루망코리아는 VIP 고객을 위한 직영 전시장인 ‘마루망플라자를 강남센터와 부산센터에 이어 세 번째로 서울 종로구 청진동에 위치한 GS그랑서울타워 2층에 문을 열었다.
마루망플라자 강북센터는 마루망 클럽과 용품 전 라인업을 모아놓은 전시공간과 시타실 및 AS 피팅센터로 구성됐으며 명품 클럽인 마제스티(Majesty)를 비롯한 마루망 모든 클럽을 시타할 수 있다.
특히 최첨단 골프분석 시스템과 마루망 소속 전문프로를 통해 탄도 분석과 스윙모션 CG분석 등 마루망만의 특화된 골프클리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일본 ‘마루망 장인으로부터 전문 수리교육을 직접 전수받은 AS 전문가가 상주하며 클럽 피팅과 수리에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본 온오프(ONOFF), GⅢ 등을 공식 수입하는 마스터스인터내셔널도 스윙 분석·레슨·피팅·클럽 제작까지 통합한 ‘마스터스 라운지를 서울 강남구 언주로 사옥 3층에 개장했다. 스윙 분석과 클럽 시타는 기본이고 라운지라는 명칭처럼 골프 동호인들이 편안하게 골프에 관한 모든 것을 소통하는 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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