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 첫 메르스 확진, 메르스 검사 방법 결과도 오락가락 ‘불안 폭주’…대명3동주민센터
입력 2015-06-16 14:00 
대구 첫 메르스 확진, 대명3동주민센터, 사진=MBN
대구 첫 메르스 확진, 메르스 검사 방법 결과도 오락가락 ‘불안 폭주…대명3동주민센터

대구 첫 메르스 확진, 대체 왜 뚫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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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첫 메르스 확진 환자 발견 소식에 메르스 검사 방법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있다.



대구시는 16일 오전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왔다는 질병관리본부 통보를 받은 뒤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확산 방지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메르스 검사 결과가 오락가락해 시민의 불안한 마음은 더욱 가종되고 잇다.

14일 강남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음압병상에서 치료 중인 31세 남성 K씨는 이달 6일 이후 13일까지 여섯 차례 병원 검사와 네 차례 질병관리본부 검사를 거쳐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K씨는 이달 6일 이 병원에 도착한 후 외부 선별진료실에서 37.9도로 열이 나고 지난달 26∼30일에 삼성서울병원을 다녀온 것이 확인돼 곧바로 격리됐다.


병원은 자체 검사(선별검사)를 실시해 5회 연속 음성에 해당하는 결과를 얻었지만 환자의 증상과 노출 이력에 주목, 격리를 해제하지 않았고 6회째 검사에서 양성 결과를 얻었다.

그 사이 질병관리본부의 검사에서도 세 차례 '음성'이 나온 데 이어 이날 새벽 네 번째만에 최종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의 한 관계자는 "거듭된 검사에서 반복적으로 음성이 나왔지만 결과에 모호한 부분이 있었고 증세도 계속됐기 때문에 계속 격리치료를 하고 있다"면서 "선별 진료 후 격리를 해제하지 않았기 때문에 병원 내 노출·감염 우려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검사를 거듭함에 따라 결과가 음성에서 양성으로 바뀌는 일은 K씨 이전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

항바이러스제와 증상치료가 잘 듣지 않아 완치자의 혈청을 주입하는 치료를 받는 평택의 경찰관(35)이 대표적이다.

그는 선별검사와 확진검사에서 각각 양성과 음성이 나와 격리 후 해제됐지만 증상이 나아지지 않아 재입원 한 뒤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대중교통과 지역사회에 수많은 노출자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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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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