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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박스오피스 점령…상위권 휩쓸었다
입력 2015-06-16 13:44 
[MBN스타 박정선 기자] 한국 영화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외화가 박스오피스 상위를 휩쓸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박스오피스 1위는 ‘쥬라기 월드가 차지했으며 이어 ‘샌 안드레아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스파이 등이 2위부터 4위까지 자리를 꿰차고 있다.

‘쥬라기 공원 테마파크가 유전자 조작 공룡을 앞세워 22년 만에 새롭게 개장하지만, 인간의 통제에서 벗어난 공룡들의 위협이 시작되면서 펼쳐지는 인간과 공룡의 사투를 그린 ‘쥬라기 월드는 지난 15일 15만596명(누적관객수 195만9570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전부터 무서운 기세의 예매율을 보였던 ‘쥬라기 월드는 개봉 첫 주말 150만여 명을 동원한 것에 이어 평일 하루 동안 무려 15만여 명을 모으며 여전한 흥행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200만 관객을 넘어서 어느 정도의 관객을 모을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샌 안드레아스는 3만2278명(누적관객수 149만702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고,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400개 스크린에1만8365명(누적관객수 369만9492명)을 끌어 모으며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입소문을 타며 꾸준한 흥행세를 보이고 있는 ‘스파이는 지난 15일 1만6508명(누적관객수 223만680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4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반면, 한국 영화인 ‘간신(일일 관객수 6218명/누적관객수 108만8979명) ‘은밀한 유혹(일일 관객수 2201명/누적관객수 13만8727명) ‘악의 연대기(일일 관객수 2021명/누적관객수 218만6600명)는 외화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관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쥬라기 공원의 기세를 이번 주 개봉하는 한국 영화인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과 ‘극비수사가 막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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