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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탬파베이 꺾고 2년 만에 스탠리컵 우승
입력 2015-06-16 13:26 
시카고 블랙호크스가 2년 만에 NHL 플레이오프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블랙호크스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정상에 올랐다.
시카고는 16일(한국시간)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탬파베이 라이트닝과의 스탠리컵 파이널 6차전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시카고는 2피리어드 17분 13초에 터진 던컨 키이스의 선제골과 3피리어드 14분 46초에 나온 패트릭 케인의 추가골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라이트윙 케인은 이날 세 차례 슈팅과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카고는 이번 우승으로 2010, 2013년에 이어 최근 6년간 세 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NHL에 샐러리캡이 도입된 2005년 이후 세 차례 우승을 차지한 팀은 이들이 처음이다.
또한 지난 1997년부터 2002년 사이 세 차례 우승을 차지한 디트로이트 레드윙스 이후 처음으로 6년간 세 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팀이 됐다.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에게 수여하는 콘 스미스 트로피는 시카고의 디팬스맨이자 이날 선제골을 넣은 키이스에게 돌아갔다. 그는 2002년 니클라스 린드스트롬, 2006년 크리스 프롱거, 2014년 드루 도우티에 이어 네 번째로 플레이오프에서 출전 시간 700분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또한 3골 18어시스트로 21공격포인트를 기록, 2006년 프롱거와 동률을 이루며 지난 20년간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린 디펜스맨이 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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