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황금알] 깜빡깜빡 잘 잊어 버리는 사람 '뭔가 다른 행동패턴이 있다?'
입력 2015-06-16 10:58 
사진=MBN


15일 방송된 MBN 프로그램 '황금알'에서는 기억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유난히 잘 잊어버리고 깜빡깜빡하는 사람이 남들보다 더 기억력이 좋다고 합니다. 한 가지 일을 기억하려는 순간 이미 저장됐던 여러 기억은 뇌에서 삭제하려고 하기 때문에 손실되려는 기억이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기억하려고 집중하다 보면 뇌에서는 기존 기억에 대한 손실이 강하게 발생하게 됩니다.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학술지에서는 '많은 것을 기억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에너지 손실과 함께 많은 기억이 삭제된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황금알을 시청한다고 했을 때, 아무 생각 없이 보면 기억력의 손실이 일어나지 않지만, 다른 프로그램과 고민하면 많은 기억력이 손실된다는 것입니다.


한편, 피츠버그대학교 심리학자 조너선 스쿨러 교수 실험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교수는 참가자들에게 강도가 은행을 터는 비디오를 보게 한 후, 참가자 절반에게는 강도의 인상착의를 설명하고, 나머지 절반에게는 설명 없이 휴식시간을 제공했습니다. 그리고나서 테스트를 해보니, 범인 지목 성공률이 설명 없이 쉰 집단이 훨씬 높았다고 합니다.

교수의 설명으로 인한 편견이 발생해 기억의 각색 가능성이 커진 것입니다. 때문에 범죄심리학에서는 증인의 기억을 오래 보존시키기 위해 증인을 가만히 내버려 둔다고 합니다. 방송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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