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메르스 의심 초등생, 4차 검사서 '판정불가'…17일 5차검사 실시
입력 2015-06-16 09:23 
메르스 의심/사진=MBN
메르스 의심 초등생, 4차 검사서 '판정불가'…17일 5차검사 실시

메르스 의심 초등생의 판정이 다시 보류됐습니다.

앞서 메르스 의심 증세로 세 번의 검사를 진행했지만 음성과 양성을 오가면서 결과가 번복됐습니다.

이에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객담을 포함해 인후도말과 비강도말 등 세 가지 방식으로 검사를 진행했지만 이번 검사결과는 아예 판독 자체가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사는 48시간이 지나야 진행할 수 있어 이르면 내일 오전 5차 검사가 실시될 예정입니다.


15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의 남자 초등학생인 이 아동은 지난달 27일 할아버지 병문안을 위해 부친(46)과 함께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슈퍼 전파자'인 14번 환자(35)에게 노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부친은 이미 8일 91번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아동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9일부터 자택과 병원에서 격리 중이지만 고열 등 증상은 없습니다.

문제는 체내의 메르스 바이러스 여부를 판명하는 검사에서 불거졌습니다.

네 차례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양성→음성→판정불가로 결과가 '엎치락뒤치락'했습니다.

16일 오전에 다섯 번째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한편, 메르스 확진자가 4명 추가되 총 154명의 확진자가 발생 했고 사망환자가 3명이 늘어 지금까지 총 19명이 메르스로 인해 사망했습니다.

또 자가 격리자는 370명 늘어 5천586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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