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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ERA 1위’ 한화 마운드의 남은 과제
입력 2015-06-16 06:02 
송창식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시즌 평균자책점이 6점대까지 치솟았던 한화 이글스의 마운드가 안정감을 찾고 있다. 6월 이후 팀 평균자책점 3.61을 마크하며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앞으로 더 좋아질 여지가 남아 있는 한화다.
한화는 16일 대전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2015 KBO리그 경기를 갖는다. 한화는 2연승을 달리며 34승29패로 5위를 마크하고 있다. 1위 NC와의 승차는 2.5경기. 한화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는 6월 이후 선발진이 7승2패 평균자책점 4.01, 구원진이 1승2패 5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3.12로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분명한 상승세다. 하지만 과제 역시 남아 있다.

▲ 필승조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라
한화의 필승조는 확실하다. 권혁이 4승5패 10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3.33, 마무리 투수 윤규진이 1승 7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1.69를 마크하고 있다. 박정진은 4승1패 1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 중이다. 세 선수가 버티고 있는 불펜은 리그 최강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필승조 송창식이 불펜으로 이동한 상황.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언더핸드 정대훈과 좌완 김기현이 좀 더 긴박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올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새로운 불펜 투수들의 성장이 필요하다. 2015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뽑은 우완 김민우와 좌완 김범수가 좀 더 살아나야 한다.
정대훈 사진=MK스포츠 DB

▲ 한화 마운드의 키 된 송창식
송창식은 현재 한화의 마운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송창식은 6월13일 LG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서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송은범이 2군에 있는 상황에서 송창식은 임시로 선발로 나서고 있다. 송창식이 선발로 꾸준히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송은범이 언제 정상 컨디션을 찾을 지도 중요하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또 다른 선발 투수들의 발굴도 중요하다. KIA에서 트레이드 된 박성호, 김민우, 김범수 등이 선발 투수로 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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