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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남자’ 이근찬PD “랩몬스터, 힘들게 섭외…활약 대만족” (인터뷰)
입력 2015-06-15 09:27 
사진제공=CJ E&M
[MBN스타 유지혜 기자] tvN ‘뇌섹시대-문제적남자(이하 ‘문제적남자)의 이근찬 PD가 최연소 ‘문제적남자인 방탄소년단 랩몬스터의 섭외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최근 서울시 마포구 CJ E&M센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근찬 PD는 랩몬스터 같은 경우도 소속사에서 고심을 했다. 아이돌 그룹에는 으레 신비주의 같은 면모가 있어야 하는데 너무 오픈시키는 게 아니냐는 우려 때문에 고민을 거듭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 PD는 그래서 랩몬스터를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데 이야기를 나눌수록 랩몬스터가 참 괜찮은 친구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어린 나이에도 자신의 논리를 펼칠 줄 아는 사람이었다. 그 나이 또래에서는 쉽게 하지 못하는 자신의 가치관에 대한 고민, 행복, 미래 등을 심도 있게 고민하고 있었다”며 랩몬스터를 섭외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근찬 PD는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정말 마음에 들었지만 솔직히 랩몬스터가 엄청 재밌고 톡톡 튀는 스타일은 아니고 ‘아이돌 스러운 느낌이 나지 않는 친구여서 소속사에서는 이 친구를 내놔도 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깊게 했다”며 하지만 우리 프로그램은 웃길려고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에 웃길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그런 부분을 고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지금의 대화가 정말 좋았다고 설득을 했다. 그런 우여곡절 끝에 랩몬스터 섭외를 하게 됐다”고 말하며 섭외과정이 어려웠음을 털어놨다.

덧붙여 이 PD는 랩몬스터에 고마운 것 중에 하나가 ‘학벌에 구애받지 않고 실력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랩몬스터는 스스로 ‘C대를 나왔다고 한다. 자신이 뜻하는 바가 있어 사이버대학교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어쨌든 이 친구가 활약을 해준다는 것이 ‘고학력 고스펙이 결코 이런 문제를 풀 수 있는 열쇠는 아니다라는 걸 보여주기 때문에 참 고마웠다”고 말하며 랩몬스터의 활약상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문제적남자는 ‘연예계의 뇌섹남들이 모여 어려운 문제를 풀며 토론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방송인 전현무, 배우 하석진, 김지석, 페퍼톤스 이장원, 타일러 라쉬, 방탄소년단 랩몬스터가 활약 중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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