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외신 보도 뒷받침할 정보없다"
입력 2007-07-24 23:02  | 수정 2007-07-24 23:02
청와대는 오늘(24일)도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면서 아프간 현지의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6차 안보정책조정회의를 마감한 청와대는 외신 보도를 참고하겠지만 뒷받침할만한 정보는 없다면서 무장단체의 최종 요구 조건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동수 기자!

(예, 청와대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 1] 6차 안보정책조정회의가 마감됐는데 결과가 나왔나요 ?


오늘밤 11시 반으로 돼 있는 협상 시한이 다가오면서 청와대도 긴장을 유지한 채 상황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오늘밤 9시부터 40분동안 청와대에서 여섯번째 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번 회의는 백종천 안보실장이 주재하고 외교와 통일, 국방장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회의 결과, 천호선 대변인은 외신 보도에 대해 유의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정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단, 변함없이 대화 채널 즉 접촉선은 유지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도 아프간 현지에서 활동중인 대책본부가 보내온 정보를 평가하고 회의 결과를 대통령에게 보고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현지 대책본부와 관련 부처로 지침도 내려보낸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자세한 회의 결과는 공개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피랍자들의 무사 귀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질문 2] 노 대통령이 피랍 사건에 냉정하게 대응하자고 말했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네, 노무현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 당국자들에게 더욱 더 긴장해서 함께 노력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지금 잘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더욱 더 긴장해서 모두 함께 노력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노 대통령은 또 지금 우리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피랍 국민들이 안전하게 돌아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지금은 섣불리 낙관할 때도, 그렇다고 비관할 때도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청와대는 위험지역으로 봉사활동을 떠난 피랍자들을 비판하는 의견에 대해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네티즌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가족들을 격려해줘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아픔을 위로하고 격려해 이 위기를 뛰어 넘어야 할때라는 것입니다.

천 대변인은 또 서로가 상처를 남기지 않고 이 힘겨운 과제를 해결하는 모범 답안을 만들어 보자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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