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상복합 "분양가상한제 피해라"
입력 2007-07-24 19:02  | 수정 2007-07-24 19:02
오는 9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고급마감재를 쓰는 주상복합 아파트 공급은 사실상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주상복합 건설에 나선 건설업체들은 여름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분양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울 왕십리 황학동에 지어질 주상복합의 견본주택입니다.


지하6층 지상20층 규모로 모두 263가구가 분양될 예정으로, 지하철 2호선과 6호선이 교차하는 신당역과는 걸어서 1분거리에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인터뷰 : 은영미 / 기자
-"특히 이번 황학 아크로타워는 오는 2010년말 완공될 예정인 왕십리 뉴타운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고급 주상복합인 만큼 분양가가 3.3㎡당 1천9백만원대에서 2천1백만원대로 비교적 높게 책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고급 주상복합 공급이 줄수밖에 없어 희소성에 따른 투자가치가 충분하다는게 업체의 분석입니다.

인터뷰 : 문준길 / 황학 아크로타워 분양소장
-"분양가상한제가 실시되면, 고급 주거상품의 공급이 축소될 것으로 보여지며, 입주등기 이후 매매가 제한되기 때문에 9월 이전에 청약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도림에서 이번주 청약하는 고급 주상복합 디큐브시티도 3.3㎡당 3천만원을 호가하는 고분양가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점 때문에 성공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 귀한 몸이 될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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