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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속 안타+타점’ 댄 블랙, 멈춤 장치가 없다
입력 2015-06-12 21:58 
kt 위즈 댄 블랙이 2회말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낸 뒤 김민재 코치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멈춤 장치가 없다. kt 위즈 새 외인 타자 댄 블랙(28)의 방망이는 거침없이 맞히고 또 맞힌다.
블랙은 12일 수원 위즈파크서 열린 2015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8경기 연속 안타-타점 및 3번째 3안타.
kt 타선의 리더다운 활약이었다. 어디로 던져도 다 받아쳐내니 투수들은 던질 곳이 없다. 뛰어난 선구안을 바탕으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블랙은 첫 타석이던 2회말부터 중전안타로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0-2로 뒤지던 2회, 선두타자로 나선 블랙은 안타로 출루하며 상대 선발 앤디 밴헤켄을 흔들어 놓았다. 이어 박경수의 역전 스리런 홈런까지 터져 kt는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3회 2사 후에도 안타를 추가, 6경기 연속 멀티히트까지 만들어냈다. 블랙은 이날 경기까지 총 8번의 경기에 나섰는데 멀티히트 경기 횟수가 7번이다. 웬만한 공은 다 안타로 연결해내는 능력이 워낙 탁월하다.
5타수 2안타만 쳐도 떨어지는 타율 5할. 블랙은 멈추지 않았고 3안타 경기를 만들어냈다. 5회 좌전 안타를 추가, 타점까지 올렸다. 이 또한 8경기 연속 타점. 블랙은 팀에 합류하자마자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에 불을 지피고 있다. 블랙이 중심을 잡아주자 또 다른 외인 타자 앤디 마르테를 비롯해 타자 전체가 동반 상승효과를 누리고 있다.
조범현 감독 역시 마르테까지 들어와 중심에서 둘이 잘해주니 앞, 뒤 타선이 함께 좋아졌다”고 블랙의 맹활약을 반겼다.
적응 기간도 필요 없이 불방망이를 휘두르는 댄 블랙. 그의 맹타가 kt를 살려내고 있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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