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우조선, 월간 수주액 40억불 돌파
입력 2007-07-24 15:52  | 수정 2007-07-24 15:52
대우조선해양이 7월 한달간 총 29척을 수주하며 월간 최대 수주액을 돌파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외형 확대도 중요하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감안한 내실있는 수주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우조선해양이 월간 수주액 40억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조선업계 최대 월간 수주금액을 기록했습니다.


대우조선은 최근 미주지역선사로부터 시추선 1척을 수주한 것을 비롯해 컨테이너선 8척을 수주했습니다.

또 유럽 선사로부터 벌크선 1척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4척도 함께 수주했습니다.

이들 선박의 총 가격은 약 21억 달러, 대우조선해양은 2011년 7월까지 이들 선박을 모두 인도할 예정입니다.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해양의 7월 한달간 수주는 모두 29척, 40억달러를 뛰어넘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사상 최대 월간 수주실적에 따라 올해 수주 목표 달성도 낙관했습니다.

인터뷰 : 이상우 / 대우조선해양 이사
-"당사는 올해 7월중 총 29척, 약 40억달러를 수주함으로써 올해 수주목표인 170억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 같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의 잇달은 수주에 대해 업계에서는 환영과 우려의 목소리가 교차되고 있습니다.

수주 물량이 4년 후에나 인도된다는 점에서, 원자재 가격이 인상될 경우 곧바로 기업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외형 확대보다는 선수금을 늘리고 원자재를 사전에 확보하는 등 내실을 기하는 수주전략을 견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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