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첫 초등학생 메르스 의심…아버지와 삼성서울병원 들러
입력 2015-06-12 19:22  | 수정 2015-06-12 19:30
초등학생 메르스/ 사진=MBN
첫 초등학생 메르스 의심…'추가 감염 가능성은?'


경기도 성남에서 아버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자택에 격리 조치돼 1차 음성 판정을 받았던 초등학생 자녀가 2차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초등생은 아버지와 함께 삼성서울병원에 들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성남시는 12일 "9일 새벽 아버지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자택 격리중인 B어린이를 상대로 이날 오전 9시 검체를 채취해 실시한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아버지 A씨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병문안을 가서 한시간 가량 머물렀다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돼 9일 오전 1시 30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당시 이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버지의 확진 판정으로 격리조치된 B어린이는 지난 9일 체온이 37.8도로 오르며 발열 증상을 보임에 따라 1차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으나 당시에는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어린이는 발열증상이 나타난 후 함께 격리 중이던 가족 이외에는 외부 접촉이 없었고 지난 6일 이후 학교에도 가지 않아 추가 감염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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