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메르스 격리자 첫 감소, 메르스 바이러스도 이겨내는 나눔 열기…'훈훈'
입력 2015-06-12 16:10 
메르스 격리자 첫 감소/사진=MBN
메르스 격리자 첫 감소, 메르스 바이러스도 이겨내는 나눔 열기…'훈훈'

메르스를 극복하기 위한 순창군민과 각 기관·단체 및 전국 각지에서 나눔 열기가 뜨겁습니다.

순창경찰서는 11일 농작물 수확 일손돕기에 나섰습니다. 또 모든 직원은 복분자 등 지역 농산물 사주기 운동도 전개합니다. 한국농어촌공사 순창지사도 이날 격리마을을 찾아 먹는 물과 라면 등 생활필수품을 전달하는 사랑을 나눴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순창에 있는 (유)클린월드(대표 오용호)는 전북방역협회와 함께 관내 학교와 유치원은 물론 버스터미널 및 택시, 관공서 등에 대한 500여만원 상당의 방역활동을 무료로 펼쳤습니다. 또 순창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인자)에서도 3종류의 밑반찬을 회원들이 직접 만들어 자가격리 마을에 전달했습니다.

물통골영농조합법인은 곰탕 100인분을, 먹는 물 생산업체인 (주)엔앤비에서도 수소가 함유된 먹는 물 150상자를 역시 전달했습니다. 엔앤비는 12일에도 역시 150상자를 더 전달할 계획입니다.


국민연금관리공단 남원순창지사는 삼계탕과 세제를 지원했습니다. 군 산하 공무원들도 격리된 마을의 일손부족을 해결하고자 지난 8일에 이어 11일 오디수확 등에 나섰습니다.

메르스 어려움을 같이 이겨내기 위한 움직임은 전국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인공소독시스템을 제작하는 TMC 에서는 무인소독기와 개인소독기, CJ 및 BGT리테일 등에서도 3천800만원 상당의 물품을 보내왔습니다.

이처럼 메르스를 이겨내기 위한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순창지역도 점차 안정 국면에 들어갔습니다. 관내 중·고등학교도 1곳을 제외하곤 지난 10일부터 정상 등교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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