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범여권 신당 모태 마련
입력 2007-07-24 14:57  | 수정 2007-07-24 18:11
범여권의 대통합신당을 위한 창당준비위원회가 발족했습니다.
열린우리당과 통합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탈당을 결행해 대통합신당에 합류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치권과 시민사회세력이 손을 잡고 범여권 대통합신당의 닻을 올렸습니다.

김호진 / 미래창조 대통합민주신당 임시의장
-"모든 시민이 나라의 중심에 서는 시대의 주인이 되는 진정한 시민사회의 전개를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열린우리당 탈당파와 통합민주당을 탈당한 대통합파, 손학규 전 지사측 선진평화연대, 시민사회진영의 미래창조연대 4자가 주축을 이뤘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시도당 창당을 진행하며 오는 8월 5일 중앙당 창당을 통해 범여권 대통합신당 창당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발족식에는 손학규, 정동영, 한명숙 등 범여권 대권주자들이 참석해 대통합을 위한 결의를 다졌습니다.


이에 앞서 통합민주당 대통합파 의원들은 탈당과 동시에 대통합신당 창당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효석 / 의원
-"살을 도려내는 아픔을 느끼지만 우리가 먼저 희생함으로써 대통합의 길을 열기로 한 것이다."

열린우리당 의원 15명도 이에 보조를 맞춰 당을 떠났습니다.

송영길 / 의원
-"우리당의 2.13 전당대회 결의에 따라 대통합의 길에 동참하기 위해 나섰다."

이로써 범여권의 대통합신당은 64석 규모의 원내 제 2당으로 떠올랐습니다.

오대영 기자
-"하지만 열린우리당과 통합민주당 잔류세력을 어떻게 합류시키느냐가 범여권 대통합의 성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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