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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현영, 남편과의 결혼 스토리 공개 '우연이 인연으로'
입력 2015-06-12 15:57 
어게인 현영/사진=tvN 택시 방송캡처
'어게인' 현영, 남편과의 결혼 스토리 공개 '우연이 인연으로'

방송인 현영이 '어게인'을 통해 16년 전 드라마 '왕초' 출연 당시 모습이 공개되며 화제입니다. 이 가운데 그와 남편의 결혼 스토리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영은 2013년 1월 방송한 tvN 예능 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남편과 만나게 된 계기를 밝혔습니다.

현영은 "(남편과)진짜 우연히 만났다. 내가 패션모델 출신이라 모델 모임이 있다. 나 아는 선배 언니가 있는데 그 언니 소개팅 날이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현영은 "그 언니가 소개팅을 하는데 나와서 같이 밥 먹으면서 놀자고 나오라고 했다. 근데 소개팅 하는 언니가 급하게 일이 생겨서 못 나오게 됐다. 그래서 내가 대타로 나갔다. 그냥 소개팅을 받아야겠다는 목적보다 우울하니까 밥 먹고 놀다 와야지, 이런 느낌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딱 봤는데 '나오길 잘했다' 이런 느낌이 들었다. 무슨 얘기를 하는데 말할 때마다 얼굴이 빨개지더라. 농담 같은 것을 해도 그랬다. 이 나이 되도록 이렇게 순수한 사람이 다 있지 했다. 그 모습이 정말 순수해서 반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내가 먼저 연락했다. '뭐 하세요?'라고 보냈더니 '집인데요'라 하더라. 주말에 집에 있다니 너무 착하고 순수했다. '나오실래요?' 그랬더니 30분 만에 우리 집 앞에 왔다. 드라이브하고 밥 먹고 하면서 점점 친해지고 연애에서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현영의 남편은 외국계 금융회사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11일 방송한 MBC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어게인'에서 현영이 1999년 MBC 드라마 '왕초'에 출연했던 당시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이에 이계인은 현영에게 "정말 '왕초'에 나왔었느냐"며 재차 물었고 현영은 "정말 나 기억 안 나느냐"고 대답하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어게인 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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