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막힌이야기] 남편의 외도현장을 목격한 아내의 선택은? '세상에'
입력 2015-06-12 10:47  | 수정 2015-06-12 11:26
사진=MBN


11일 MBN 프로그램 '기막힌 이야기 - 실제상황' 에서는 남편의 외도에 스트레스 받아하는 아내의 이야기가 방송됐습니다.

무서운 꿈을 꾸고 눈을 뜬 남편 정민호(가명)는 기분이 이상해 베개 밑을 들여다봤습니다. 그곳에는 잘 갈아진 칼이 숨겨져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내 박해숙(가명)이 한 일이었고 화가 난 남편은 아내를 깨웠습니다. 그리고는 도대체 왜 베개 밑에 칼을 넣었으냐고 물어으나 아내는 쉽게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알고보니 칼은 아내가 남편의 외도현장을 보고 충격을 받아 찾아 간 무속인에게서 받은 것이었습니다. 아내는 조강지처로 유명했지만 남편은 줄기차게 바람을 피워댔습니다. 아내는 남편의 바람기를 잠재우기 때문에 갖은 비방을 쓰다 못해 무속인까지 찾안간 것입니다. 무속인 김윤정(가명)은 남편에게 죽은 이의 영혼이 깃들어 바람을 피우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사건은 남편이 숨진 채로 발견되면서 일단락됐습니다. 사실 남편은 지난 3년간 집을 나와 내연녀와 살고 있었으며 놀랍게도 남편의 내연녀는 아내에게 칼을 건넨 무속인이었습니다.

무속인은 남편 민호가 다시 아내의 품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자신과 결혼하려 하지 않자, 자신이 키우던 개의 목줄을 풀어 민호를 살해했습니다. 결국 그는 살인죄로 구속됐습니다. 방송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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