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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파문’ 강수일 “어렵게 간 자리인데… 나한테 실망스러워”
입력 2015-06-12 09:3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 강수일(28)이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1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5월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에 의뢰해 실시한 올 시즌 도핑테스트에서 강수일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UAE와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위해 말레이시아서 체류중이던 강수일은 대표팀에서 곧바로 하차하게 됐다.
12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돌아온 강수일은 정말 어렵게 간 자리인데 내 실수로 인해 이런 일이 발생해 정말 슬프다. 국민 여러분께서 많은 기대를 해주셨는데 보답하지 못해 정말 죄송한 마음이다. 프로 선수로 인지를 하고 있어야 했지만 잘 모르는 실수를 한 내 자신에게 정말 실망스럽다”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강수일은 지난달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의 올 시즌 도핑테스트에서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메틸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다. 이는 상시금지약물이다. 당시 그는 콧수염이 나지 않아 안면 부위에 발모제를 일정기간 발랐다고 신고했다.
현재 프로축구연맹 규정에 따르면 1차 위반 시 15경기 출장정지, 2차 위반 시 1년간 출장정지 징계를 받는다. 3차 위반 시에는 영구 제명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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