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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차기회장 선거 올 12월∼내년 2월 사이 실시
입력 2015-06-12 08:55 

국제축구연맹(FIFA)은 최근 사임 의사를 밝힌 제프 블라터 회장의 후임자를 선출하기 위한 선거를 올해 12월에서 내년 2월 사이에 실시한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FIFA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오는 7월 20일 이사회에서 구체적인 선거 날짜를 확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블라터 회장이 앞서 제시한 일정과 비슷한 것이다. 블라터 회장은 5선에 성공한 지 나흘 만인 지난 2일 사임 의사를 밝혔으나 사임 시기는 빨라야 12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스 및 미국 사법 당국이 FIFA 부정부패 수사에 속도를 높이는 가운데 블라터 회장은 완강한 태도를 보여왔으나 수사가 점차 확대되자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지금까지 FIFA 전·현직 간부 9명과 스포츠 마케팅 회사 관련자 등 14명이 기소됐다.
유럽의회는 현재 FIFA 개혁을 촉구하며 블라터 회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압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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