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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MBN] 죽은 척하는 말 `진강이`
입력 2015-06-12 06:37 
사진=MBN
[오늘의 MBN] 죽은 척하는 말 `진강이`

경기도 파주의 작은 목장.

배우 못지않는 연기력을 뽐내는 말 '진강이'와 주인 명삼 씨가 살고 있습니다.

넉살 좋은 주인 아저씨와 온순한 애마는 동네에서 인기 스타입니다.

요즘 진강이는 사람이 올라타려고만 하면 쓰러져 버립니다.


평소엔 멀쩡하다가도 안장을 올리고 사람이 타려고만 하면 죽은 척 연기를 합니다.

주변에 사람이 없어지면 그제서야 눈치를 살살 보며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본래 말은 땅바닥에 잘 눕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진강이를 본 전문가들은 처음 보는 광경에 놀라워합니다.

수의사를 불러 검진을 해봤지만 건강은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굳이 진단을 하자면 꾀병이라고. 대체 녀석은 왜, 이런 연기까지 하면서 사람을 태우지 않는 것일까요?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은 오늘(12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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