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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이 밝힌 내야진 안정도 “만족”
입력 2015-06-11 17:57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의 내야진이 이 대신 잇몸으로 버티고 있다. 양상문 LG 감독이 밝힌 내야진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
LG는 올 시즌 주축 선수들의 대거 부상 이탈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시즌 초반 3루수를 맡아야 할 잭 한나한이 부상으로 빠진데 이어 여전히 3루수 역할을 못하고 있다. 2루수 손주인은 손등 골절상으로 제외된 상태. 1루수 정성훈도 잦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최근에는 주전 포수 최경철마저 팔꿈치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내야진에서 부상 없이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선수는 유격수 오지환 뿐이다. 그러나 내야진 부상 공백은 3루수 양석환과 2루수 황목치승, 백창수 등이 잘 메우고 있다. 또 한나한도 정성훈과 번갈아 1루수를 채우고 있다.
양 감독은 1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양석환과 백창수, 문선재, 채은성 등 젊은 선수들이 주전들의 빈자리를 잘 채워주고 있다. 유강남도 경험이 부족하지만 잘해주고 있다”고 만족했다.
특히 양 감독은 양석환에 대해서는 타격에서도 잘해줘 다행이다. 손주인보다 시각적으로는 안정감이 차이가 날 순 있겠지만, 잘해주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 감독은 오지환이 수비의 폭이 넓어 양석환이 부족한 부분까지 커버를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의 1루수 운영도 일단 현 상태 유지다. 아직 한나한이 3루수를 볼 수 있는 몸이 아니기 때문. 양 감독은 1루수는 정성훈이 기본적으로 맡을 것이다. 정성훈이 힘들 때 한나한이 1루수로 들어가는 것”이라며 한나한은 아무래도 타격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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