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경기남부권 7개 지역 학교의 일괄 휴업을 12일 종료하기로 했다.
이후 휴업 연장 여부는 주말인 13∼14일 상황을 보면서 학교장이 교육청과 보건당국, 학교운영위원회 협의를 거쳐 결정할 수 있게 했다.
도교육청은 11일 오후 의정부 북부청사에서 이재정 교육감 주재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화상 대책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침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8∼12일 실시 중인 수원, 평택, 화성, 오산, 용인, 안성, 부천 등 7개 지역 유치원과 각급학교의 일괄 휴업은 이번 주로 끝난다.
15일 이후 이후 휴업 여부는 주말 메르스 상황과 주변 여건을 고려해 학교장이 당국의 협의와 학교 공동체의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정해진다.
도교육청은 확진자 수와 의심자 수가 늘어가는 상황이지만 7개 지역 일괄 휴업을 연장하지 않은 것은 휴업 기간이 더 길어짐에 따라 수업 일수·시간 등 수업 결손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12일까지 최장 9일로 휴업이 장기화되면서 학생 관리의 어려움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학교장이 학생지도를 더욱 적절하게 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학교의 방역조치를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진행하는 등 15일 이후 등교하는 학교에 대해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통보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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