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위대한 조강지처` PD "김치따귀·주스씬 능가하는 장면 있다"
입력 2015-06-11 16:5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김치로 따귀를 때리거나(‘모두다 김치), 큰 충격을 받아 입에 넣었던 주스를 줄줄 흘리는(‘사랑했나봐) 장면은 일일드라마 마니아라면 누구나 기억할만한 희대의 명장면이다. 그런데 이를 능가하는 명장면이 탄생할 전망이다.
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새 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극본 황순영/연출 김흥동 김성욱)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위대한 조강지처는 한 아파트에서 우연히 만난 세 명의 여고 동창생이 지닌 과거 은밀한 살인사건, 그들만의 위태로운 결혼과 이혼, 무시무시한 복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뻐꾸기둥지 ‘루비반지 등의 극본을 쓴 황순영 작가와 ‘모두다 김치 ‘사랑했나봐 등을 연출한 김흥동 PD가 의기투합했다.
이날 김흥동 PD는 전작에서 화제가 된 김치따귀, 주스 장면을 능가하는 장면이 나올 것이라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김PD는 김치싸대기는 작가님이 써주신 대로, 주스를 흘리는 장면은 박동빈씨가 연기한 것이다. 나는 충실히 연출을 했을 뿐”이라면서도 이번에는 주스보다 더 놀라운 장면이 1회에 있다”고 말했다.

김PD는 명장면은 내가 의도한다기보다는 시청자들이 찾아내시는 것 같다”며 이 작품 전체를 명장면이라 생각하고 보시면 김치싸대기나 주스를 능가하는 장면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사랑했나봐 속 주스 장면으로 ‘주스아저씨로 떠오른 박동빈이 ‘위대한 조강지처에서 다시 한 번 비밀병기다운 면모를 보인다. 김PD는 박동빈씨는 스스로 연출부라 자칭하신다. 현장에 자기 씬이 없어도 나오시고, 한 컷 찍고 집에 안 가신다. 뒷마무리까지 해주신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캐스팅의 경우, ‘이번에는 정말 안 해야지 생각했는데 운 좋게도 배역에 딱 맞아서 함께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강성연 김지영 이종원 안재모 황동주 황우슬혜 등이 출연한다. ‘불굴의 차여사 후속으로 15일 첫 방송.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