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에 조성되는 세종도시첨단산업단지에 생명공학산업(BT)과 정보통신산업(IT), 에너지기술산업(ET)을 영위하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먼저 입주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회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세종도시첨단산단 입주 선정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세종시 남동쪽 집현리(4-2생활권) 75만㎡를 도시첨단산단으로 지정했다.
추진위는 입주기업 선정을 위해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꾸려 입주희망기업의 사업계획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중 최근 첨단산업으로 각광받는 BT, IT, ET계열 대기업와 중견기업은 다른 유관기업 입주도 이끌어 낼 수 있는 ‘앵커 역할이 가능한 만큼 이들에게 우선적으로 토지를 공급하기로 했다. 과밀억제권역에서 이전하는 기업에도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추진위는 기업유치 촉진을 위해 오는 9월 대규모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외국기업과 대학 유치를 겨냥한 설명회도 함께 추진한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9~10월 토지를 분양하면 기업들은 내년 9월에 건물을 착공해 2017년에 입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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