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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점 파악한 장원삼, 반등 노린다
입력 2015-06-11 12:31  | 수정 2015-06-11 12:33
5월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스와 SK 와이번스 경기에서 삼성 선발 장원삼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전성민 기자] 자신의 문제점에 대한 파악은 끝났다. 장원삼(32·삼성 라이온즈)이 시즌 초반 찾아온 부진 탈출을 위해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11일 현재 장원삼은 2015 KBO리그 11경기에 출전해 4승6패 평균자책점 6.83을 마크 중이다.
지난해 11승5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했던 장원삼은 올 시즌 초반 고전하고 있다.
가장 답답한 사람은 선수 본인일 것이다. 장원삼은 10일 슬라이더가 제대로 구사되지 않고 있다. 상대 타자들이 슬라이더에 속지 않으니 볼카운트 싸움에서 밀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볼 카운트가 몰리다보니 피안타율이 2할8푼8리도 높아졌고 피홈런도 14개나 허용했다.
장원삼은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투수다. 올 시즌 첫 번째 등판이었던 4월7일 롯데전에서 장원삼은 6⅓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프로야구 역대 24번째로 나온 100승이다. 좌완투수로는 송진우(KBS N 해설위원)에 이어 두 번째 대기록이다. 1997년 9월20일 인천 현대전에서 송진우 해설위원이 100승을 거둔 이후 6408일만에 좌완 100승이 탄생했다.
장원삼은 100승을 달성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제는 다른 또 다른 목표가 필요해진 그다.

장원삼은 오는 13일 광주 KIA전에 선발로 내정돼있다. 그에게는 중요한 경기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장원삼이 다음 등판에서도 부진할 경우 2군에서 조정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류중일 감독은 장원삼이 심기일전해서 잘 던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장원삼 역시 "지난 시즌 KIA를 상대로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잘 던지고 싶다"며 각오를 단단히 했다. 장원삼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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