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스터피자도 복고~~25년전 피자박스 다시 꺼낸다
입력 2015-06-11 11:41 

국내 피자 1위 브랜드 미스터피자가 1990년 첫 출시 당시 피자 포장 디자인을 다시금 선보인다. 11일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K그룹은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창업 당시 심볼마크를 새긴 피자 박스를 올 연말까지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피자 박스에는 만화 ‘풍운아 홍길동 등으로 유명한 만화가 고 신동우 화백이 직접 디자인한 심볼이 등장한다. 빨간 앞치마를 두르고 공중에 밀가루 반죽을 던지는 모약의 이 캐릭터는 신 화백이 미스터피자 고유의 ‘수타 도(dough·밀가루 반죽) 과정을 형상화한 것이다. 이후 미스터피자는 이 피자 도를 공중으로 날리는 모양을 브랜드 상표(BI)에도 도입했다.
이와 함께 이번 피자 박스에는 표어처럼 사용된 ‘대한의 건아라는 글도 들어갔다. 미스터피자 측은 창립 당시 국내 피자업계를 주름 잡던 해외 브랜드들을 제치고 국내 1등 피자가 되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담기 위해 그같은 표어를 썼다”며 이번에도 창립 25주년을 맞아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미스터피자는 지난 1990년 서울 이화여대 앞에 1호점을 낸 후 1999년 100호점, 2007년 300호점을 개설했으며 현재 43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매장 운영 수로 볼 때 국내 피자업계 1위다. 특히 중국 대륙에 진출해 ‘K-푸드 대표주자로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달 문을 연 필리핀 1호점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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