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 방미 연기, 그렇다면 언제 다시 방미? '외교적 효과 따져보니'
입력 2015-06-11 08:18 
대통령 방미 연기/사진=MBN
대통령 방미 연기, 그렇다면 언제 다시 방미? '외교적 효과 따져보니'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방문을 전격 연기하면서, 그렇다면 언제 다시 방미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오는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전후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향후 방미 일정에 대해 "가장 빠른 시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10일 "향후 한·미 간에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로 방미 일정을 재조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가에선 외교적 효과를 고려할 때 오는 7~8월이 적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4월 방문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는 9월로 예정돼 있기 때문에 이때가 적기라는 겁니다.

하지만, 양국 정상의 바쁜 일정을 감안하면 한두 달 안에 재조정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박 대통령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할 경우, 이를 전후해 정상회담이 추진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연말부턴 미국이 2016년 대선 체제에 돌입하기 때문에 늦어도 연말 전에는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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