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제유가, 美 원유 재고량 감소에 WTI 2%대 상승
입력 2015-06-11 07:19  | 수정 2015-06-11 07:35
국제유가/사진=MBN
국제유가, 美 원유 재고량 감소에 WTI 2%대 상승

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29달러(2.14%) 오른 배럴당 61.4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82센트(1.26%) 상승한 배럴당 65.7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예상보다 많이 줄어든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했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정유업체의 수요 증가때문에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량이 전주보다 680만 배럴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로이터의 조사에서 시장 전문가들이 170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보다 4배나 많이 감소한 것입니다.

또 작년 7월 이후 1주일 감소폭으로는 최대여서 원유 투자자들은 미국의 셰일 혁명으로 촉발된 공급과잉 현상이 사라지는 신호로 받아들였습니다.

전날 EIA가 내년 미국의 1일 원유 생산량이 지금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이전 전망을 뒤집어 16만 배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 것도 투자자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금값은 달러 약세에 힘입어 상승, 3일 연속 오름세가 이어졌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9달러(0.8%) 오른 온스당 1,186.6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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